旅/2005' U.S.A

라스베가스의 화려함.

Jenny♬ 2010. 5. 19. 15:18

이어서 :-)
사실 이 날은 몹시 맛없는 저녁을 먹고 시묽해진 상태였다.
게다가 무지 긴 시간을 버스로 이동을 했고
보이는건 온통 사막뿐인 심심한 길을 지나쳐와서 그랬는지 컨디션이 그닥 좋지는 않았던 것도 같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가방이 뒤바뀐 일련의 사건(?) 이 있던 장소이기도 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이 호텔 밥은 어찌나 맛이없었는지 원.
시골 구석에 있는 곳이라 그러려니 하긴했지만서도.





옛날에 광산촌이었던 곳이란다.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곳이지만 그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다.



중간중간 위치한 집들은 기념품들을 파는 샵이었다.
이 날 다른거보다 날씨가 너무 덥고 태양이 뜨거워서 솔직한 심정으로는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_=



웬지 사진만 봐도 더운 느낌;;



꽤나 분포도가 넓어서 이 곳도 돌아다니다보면 제법 시간이 걸린다.
근데 어딜가도 다 이런 풍경들.
딱히 기념품만하게 살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몇 군데의 샵에 들렀다가 그냥 나오기를 반복했다.





라스베거스는 환락의 도시답게 카지노와 호텔들이 가득한 도시였다.
호텔마다 특이한 이벤트 또는 컨셉들이 있어서 - 독특한 호텔이 많았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젤 첨 간 곳도 이태리 베니스를 메이킹해놓은 호텔이었다.
 


마치 도쿄 오다이바의 비너스 포트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비너스 포트 역시 베니스를 따라한 거지 ㅎㅎ

 

이 곳 역시 하늘 바뀌는것도 똑같아.
예쁘긴 하다.
비슷해서 큰 감흥은 없었으나.



다른 호텔들보다 라스베가스에서 묵었던 호텔은 수영장이 좀 넓은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은 하지 않았다. 다른데선 했던거 같은데 왜 안했지? ;;;;





보다시피 수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랬나보다. -_-;;
호텔내에도 카지노가 있어서 다들 마치 의무감처럼 카지노만 할 뿐;;



밤이 되어야만 빛을 발하는 도시가 라스베가스.
솔직히 정말 낮에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
근데 밤에는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화려해진다.



라스베가스의 다양하고 화려한 호텔들은 밤이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비싸다는 호텔에서 열리는 분수쇼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이 곳은 카지노가 즐비한 거리.
이 곳도 쇼가 시작되는 곳인데.
저 천장이 화려한 불빛과 영상으로 돌변한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없고....
시끄럽고 정신없고 정신 줄 놓기 딱 좋은 시간 ㅇ_ㅇ
화려하고, 멋지다.




전광판이 LG꺼잖아?
웬지 반갑고 신기해서 찰칵.

 

어딜가든 보이는 것은 카지노 간판뿐이다.
카지노. 호텔. 모텔. 라스베가스의 상징(?)과 같아져버린 모습들.
라스베가스의 모든 호텔에는 카지노가 기본적으로 있고.
호텔들은 일부러 미로처럼 방을 찾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손님들이 좀 더 카지노를 즐기게 하기 위해 방으로 가기 어렵도록 해 놓은 거라나 뭐라나. 믿거나 말거나 :)



인공 화산쇼가 펼쳐지는 미라클호텔 앞.
몰려드는 사람들은 말도 못하게 많았다.



기념삼아 나도 조금 놀아보았다.
많이 한건아니지만 (많이 할 돈도 없고-_-)
그래도 본전은 찾았으니 된거 아니겠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