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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말야, 결혼을 한다든지 했을 때 말야,
저기, 쿄코의 몸이...
상태가 나쁘게 됐다든지 한다면 말야,
쿄코가 중심이 된다고 생각하고, 내 일쪽도 -
페이스가 바뀌어 오겠지, 라든지,
아마
아이도 무리겠지라든가.
있잖아, 비행기라든가 , 탈 때 있잖아,
그런 때, 휠체어란 역시 짐과 함께 맡기겠지 라든가,
그러면
비행기 안에서 말야,
쿄코가 화장실 갈때는 나는 업지 않으면 안되잖아?
그러면 내가 자고 있어도,
그럼, 뭐 나는 깨어지게
되는건가? 같은...]
[농담하는 거야?]
[아냐 아냐 그런 세세한 점부터 커다란 일까지 모두 생각했어.
나,
세심한 성격이라서. 그래서 결론을 냈어.
결론은 처음부터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나 널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쿄코를 포기할 수가
없어.
무엇보다도... 무엇보다도 소중하니까 말야.]
[일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를 갖지 못해도
괜찮아? 비행기 탈 때 업어줄 거야? ]
[좋아]
[나처럼 귀염성 없는 성격도 괜찮아?]
[그건 좀
고쳐줬으면 좋겠는걸 (웃음)]
[너무해(웃음) 자기가 그랬잖아 .
저....만약에, 만약에, 죽어버려도 괜찮아?
]
[안 죽어. 아니, 안 죽게 할
테니까.]
*********************************************
얼마 전에 뷰티플 라이프를
돌려보면서
아 - 정말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었다 .
어쩌면 너무
현실성이 없으면서도 현실성 있는 사랑얘기였기에 -
더 아련했는지도 모르지 .
토키와 다카코는 안좋아하지만 쿄코는 좋았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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