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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리 동역에서 스트라스부르로 향하는 떼제베를 탔다.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까지는 2시간 반.
스트라스부르에서 콜마르까지는 약 1시간정도가 더 걸린다.
유로스타보다 시설면에서 좋아보였던 떼제베.
타자마자 숙면에 빠져든....;
콜마르로 먼저 가기로 하고.
스트라스부르에서 콜마르까지는 일반 기차를 탔다
콜마르에 내려서 처음 받은 인상은
참 작은 마을이구나 -
그리고 -
춥다
파리에 비해 정말 공기가 차가웠다.
영국 옥스포드에서의 날씨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차디찬 공기.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작고 예쁜 마을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놀이동산 한복판을 걷고 있는 듯했다.
그런 곳에나 있을 법한 상점과 집들이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니까.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했고,
규모는 콜마르쪽이 아무래도 작고 아담하기 때문에, 둘러보기 편했다 :)
마을 곳곳에 마켓들이 들어서 있었고,
한 마켓에서 얻은 자그마한 지도로 마켓들의 위치 파악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날이었는데,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지만.
염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어째 영국보다 프랑스에서 비 내리는 걸 더 자주 보게 되는 듯 .
스트라스부르의 이 거대한 트리는 밤에 훨씬 더 예뻤을텐데 -
이 곳에서 1박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까 ?
싶어 이 때 몇 초동안 후회 아닌 후회를 했다.
춥고 - 비 내리는 날씨 속에서
잔뜩 웅크린 프랑스 사람들.
크리스마스 마켓도 날씨 탓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내리는 것이 비가 아니라 차라리 눈이 었다면
아마도 훨씬 더 크리스마스다운 분위기였겠지 ? -
역시 아쉬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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