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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나미
[못난사람이라고 진심으로 말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무의식중에
말한거 아냐?]
세나
["못난사람"이란 말이 네글자나 되는데 그게
무의식중에?]
미나미
[못난사람!]
세나
[아아... 내 가슴을 기관총으로 막 쏴대는것
같다고요.]
미나미
[가슴을 찢어놓는 것 같다고 해도 말이지.]
세나
[아까부터 제 얘기 듣고있는
거에요?]
미나미
[듣고있어. 잘 듣고 있다니깐.
그런식으로 말하면 말이지, 인생에 가슴 안아픈게
어딨겠어?
기관총에 무지하게 맞고, 지뢰에 엄청 맞고, 그래도 모두...
봐봐, 저기 저 빛을. 모두 어떻게 해서든 힘내서 살아가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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