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일상/Diary 2012. 10. 28. 22:41

아니, 유로스타 가격이 왜 이렇게 천차만별? ㅜㅜ

뭐 몇개월 전에 하면 더 싸다더니

그런 것도 아닌거 같다.

주말보단 평일편이 좀 더 싼거는 맞는거같은데.

따지고 보면 엄청 큰 차이는 아니지만.. 미묘해서 도저히 그 선을 모르겠다.

유레일을 먼저 끊고 끊는게 득인건지...

아 머리아파;

여행가는게 왜 이렇게 복잡합니까~~~

산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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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과정1

일상/Diary 2012. 10. 28. 13:39

우선...항공권이라는 산은 넘었고.

다음 차례는 유로스타와 유레일. 그리고 숙소.

유로스타는 어렵지 않다.

유레일은 이태리 제외하고 프랑스-스위스 구간만 끊는 것이 효율적일지.(이것은 나의 경우)

좀 더 생각해보고 비교해봐야될듯 하다.

 

런던 숙소 몇 군데 뽑아둔 곳이 있는데.

스위스코테지 땡긴다....(나는 해리포터 광팬이니깐요)

무엇보다 외관이 맘에 들고.

영화에나 나올 법한.  저런 집에서 묵어보다니! 같은.... 어쩐지 영국냄새가 물씬 풍기잖아 !!

아 좋다. 묵어보고싶다.

2존이라는데 교통도 나쁘지 않다고하고.

근데 몇 군데 봐둔 민박집들도 괜찮은 것 같고.

고민고민고민고민.

고민의 연속!!

머리가 깨지겠다~~

 

이것도 머리가 깨지겠는데

당장 내일 무슨 핑계로 휴가를 낼지도 고민해야하고(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주에 쉬지말걸 ㅠㅠ)

내일 꽁을 어떻게볼지(?)도 생각해야하고.

모레 회의준비도 해야하고.

와 정말 이번 주는 멘붕의 한주 예약? ㅠㅠ

적어도 수요일까지는 머리깨지겠다.

휘우.

 

아 당장 내일 어떡해;

휴가도 휴가지만 꽁을 어떻게 봐;;;? 그렇다고 안볼수도없고 ㅠㅠ

아 미쳐진짜; 이렇게 갑자기 보게 될 줄이야;;

마음에 준비가 안됐다고;;;;;

아무것도 먹지를 말아야하나. 오늘부터 뭘 먹기도 전에 완전 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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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일상/Diary 2012. 10. 27. 13:46

너는 알고있어.

이번여행이 네가 기대했던것보다 낭만적이지 않으리란 사실을

여행은 스릴 넘치지도 않고 예상 외로 지루할지도 몰라.

어쩌면 네가 길에 발을 내딛는 그 순간. 집으로 돌아가 침대위에 몸을누운채

드라마를 보던지, 로맨스소설이 읽고싶어질지도 모르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오랫동안 떠나기를 갈망해왔잖아.

여정을 계획하고 설레어했잖아.

여행을 떠날거라고 네가 전화했을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네목소리는 반옥타브가 높더군.

네 몸은 마치 지상에서 10센티미터정도 떠 있는것만 같았어.

넌 새신발과 필기감이 좋은 노트와 손에 꼭 맞는 펜을 샀다고 자랑했지.

그리고 이 지긋지긋하고 남루한 일상에서 비로소 벗어날수있다며 안도했어.

 

그래. 네말이 맞아.

인생에서 여행보다 더 큰 해방감과 자유를 느끼게해주는것은 없어.

어쩌면 외롭고,지루하고,슬프고,무기력할때 우리가 달려가야할곳은

차가운바다이거나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곁인지도 모르지.

우리를 정말로 위로해주는것은 덜컹거리는 기차 칸의 시큼한 시트냄새이거나,

' 빈방있음. TV 욕실완비. 깨끗함 ' 이라고 적힌 모텔의 허름한 방일지도 몰라.

 

오늘아침 베란다에 내놓은 선인장 화분이말라있는걸 보았어.

선인장속에 들어있는 물방울들이 모두 빠져나와버린거야. 영혼이 증발한거지.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을 했어.

화분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너무 오랫동안 물을 주지않았어.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연명해왔던것같아.

언젠가 네가 말했지.

 

" 매일 똑같은 증명사진을 찍으며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 웃는법을 잊어버렸어. 머릿속은 텅 비었어.

고개를 흔들면 빈 깡통소리가 나. 무언가 채워넣어야 하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 "

 

드디어 결심했군. 잘한일이야. 네가 부러워.

하루가 됐건, 일주일이 됐건, 아니면 한달이 됐건 어쨋든 떠난다니 축하할 일이야.

중요한건 어딘가를 향해 떠난다는 사실이거든.

 

부디 멋진여행이 되기를 바랄게.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번여행은 낭만적이지도 않고 지루할지도 몰라.

위험할수도 있겠지. 어두운 밤. 낮선곳을 헤매게 될수도있어. 누군가 네 가방을 들고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 그래도 여행을 떠날수 없다면 우리는 마른 수건처럼 따분한 일상을 어떻게 견뎌야했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해.

내일부터 내가 있을곳은 여기가 아니야. 그건 정말 다행이야 "

 

여행. 우리가 우리를 위로하는 최선의 방법

 

* 첫날아침, 후다닥 깼는데. 아차 ! 늦잠을 잤구나 조마조마해하며 창문을 열었는데,

바다인거야. 햇살이 나비처럼 내려 앉고 있더라고.

그제야 알았지. 난 여행을 떠나온거야. 눈물이 핑 돌더라고.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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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kilda

일상/Diary 2012. 10. 27. 02:19

멜번에 갔을 때,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기대했던 기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아름다웠던 그레이트 오션로드도 눈물나게 기억에 남지만, 

나는 단연 세인트 킬다를 꼽을 것 같다.

세인트킬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루나파크에서 이어지는 길목으로 옹기종이 모여있는 상점가들.

그 건너편 길목으로 길게 뻗어있는 아름다운 해변.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함께 걷는 연인들

혼자앉아 생각에 잠긴 이들까지.

모든게 그림같았고, 아름다웠던 세인트 킬다.

멜버른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게 되었던 동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

 

 

웬지 오늘 따라 더 생각나네.

참 좋았다. 나는, 저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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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음

일상/Diary 2012. 10. 26. 00:01

고작 맥주 한 캔 마셨는데 왜 이렇게 취하는거 같지?

어쩐지 잠은 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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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일상/Diary 2012. 10. 23. 23:48

설렌다. 설레 -

그냥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마구 샘솟고 벅차 오른다.

5년 전 즈음에도,

2년 전에도,

나는 이런 모습이었지.

어제 어떤 글을 보고 '그래, 혼자도 괜찮겠다, 아니 혼자라서 더 의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어쩐지 위안(?)을 받고나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내일부터 휴가 받았으니, 서점을 들러서 도움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책부터 좀 읽어봐야겠다.

차근 차근!

일이랑 짬뽕으로 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도저히 사무실에서는 정보검색에 집중이 안되어서 제대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흑 -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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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일상/Diary 2012. 10. 23. 00:34

정신없이 검색하고 소비했던 시간이 헛된 것은 아니었지만 -

어쩄거나 다시 원점인 상태로 돌아왔다.

어쩐지 조금은 허무해.

그치만, 뭐 차라리 잘된 건지도.

첫 느낌이 아니었는데 끝까지 끌고갔다가 기분 좋은 여행을 망칠 필요는 없는거니까 .

차분히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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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까짓 거

일상/Diary 2012. 10. 22. 00:50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자.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고 여러 종류의 인생이 있는 거지

정해진 루트가 어디있어 -

그래 까짓거 즐겁게 살자.

최대한 노력하면서 그렇게 즐겁게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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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2012. 10. 21. 21:10

 

에잇 왜 또 지방인거야.

꽁은 왜 이런거 하고 그래요 (심술심술)

어쩐지 꽁을 보는 것은 매번 백번고민 천번고민. 갈 용기가 안난다.

주변에 아무도 내가 당신 좋아하능거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인지 더 말 못하겠고 -.-

예전의 나같았으면 당연히 가야지. 기회만 되면 다 볼거야. 모드였을텐데.

역시 당신은 그냥 고이고이 꽁꽁 숨겨놓고 아껴두고 안 보는게 답? ! 인가보오....

그래도 내년 무대인사는 꼭 갈거라고욧..

아마두 나도 그 때만큼은 한국에 있을테니까...

 

 

그건 그렇고, 나의 유럽행은 항공편부터 난항이다.

아이고 정말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다들 이렇게 힘든 것을 잘도 계획해서 갔다왔네 싶다.

보통일이 아니야.

그냥 뉴욕이 나을 뻔했나 싶기도 하다.

막상 가면 그런 생각 다 잊으려냐?

그래야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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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상/Diary 2012. 10. 21. 02:39

연 이틀째 새벽 3시를 향해가는 시간,

음악을 켜놓은 채 끄적끄적 생각에 잠겨 있다.

좀처럼 잠이 오질 않네.

그렇다고 피곤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몹시 졸립기하면서 이렇게 지나가버리는 주말 밤이 그저 아쉽고 또 아쉬워서

나라는 사람은 미련하게 이러고 있다.

흐르는 음악이 지겹지 않아서 계속 계속 듣고 싶은 마음도 이유로 한 몫 거들었으려나.

센티멘탈 시너리 곡들이 정말이지 다 너무 좋구나.

파스텔뮤직 음반들 몇몇은 정말이지 몹시도 내 취향이야.

캐스터 6집도 기대중.

이른 시간 (이라고 해봐야 12시 정도지만) 억지로 몸누이고 실컷 일어나도 

아침에 찌뿌두둥 피곤하긴 마찬가지.

 

밤에 수영을 하고 들어온들 이제 몸이 습관적이 되버려서 수영은 운동이라고 여기지도 않는 듯도 싶고 말이지.

대체 어떻게 하면 몸이 개운해지는거야.

랄까, 난 왜 안자고 이러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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